자전거 2차 목표 달성.

오늘은 퇴근길 평속 28.05 km/h 달성!

평소에 다니던 도림천의 한강 방향 오른쪽길로 가지 않고, 왼편으로 갔다. 길 바닥이 훨씬 매끄럽거든. 오른쪽 길은 상당히 울퉁불퉁 한데, 여기는 인라인 스케이트장처럼 바닥이 참 고르다. 덕분에 훨씬 힘이 덜 든다. 그런데 거리는 왼쪽이 2km 정도 더 길다. 그래서 평속은 빨라졌는데, 도착 시간은 비슷하다.

 

everytrail 에 업로드 하려고 보니, 이게 여러 기록이 묶여 있어서 한꺼번에 올라가게 되서리, 걍 말았다. 그렇다고 매일 매일 제목 달아서 기록을 별도로 남기는 건 좀 귀찮은데… 뭐 최적화된 방법을 조만간 터득하겠지.

다음 목표는 퇴근길 평속 30 km/h 달성 때까지!

 

 

서오릉

현충일을 맞이하여 강화도 마니산 등산을 다녀오려 했으나 마나님의 거부권 행사로 간단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서오릉으로 갔다. 집에서 30분도 안걸린다. 서오릉 주차장에 20분 좀 넘어 도착했으나, 주차장이 지나치게 협소한 관계로 주변을 한바퀴 뱅 돌다가 그냥 큰길가에 차 대놓고 나니 출발한지 30분이 다 되간다.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깔고 김밥을 까먹고 있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소나무들 하며 잘 다듬은 잔디밭에 릉들이 여기저기 있다. 흡사 경주 온 것 같은 기분이 살짝 든다. 릉 사이로 산책좀 하다가 보니 어느덧 산행길이다. 한시간 가까이 더 걷다 보니, 땀도 나고 다리도 슬슬 아프고 해서 벤치에 앉아서 맥스봉 하나씩 먹고 물 마시고 다시 출발, 정상을 지나 내리막으로 들어서니 다시 릉이 나타난다.

_DSC4223.jpg

_DSC4198.jpg

_DSC4181.jpg

_DSC4166.jpg

여기 서오릉에는 장희빈이 묻혀 있다. 1968년엔가 이쪽으로 이장을 했다고 한다. 장희빈을 비롯하여 후궁들은 상대적으로 릉의 규모가 작더라. 죽은 사람에게 묘의 크기가 큰 의미가 있겠냐만.

_DSC4254.jpg

인현왕후는 숙종과 나란히 묻혀 있다. 한 사람은 무슨 복을 그리 받았길래 죽어서도 함께 있고, 한사람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외지고 작은 곳에 홀로 있을까나.

죽고나면 다 부질없는데, 욕심 부리지 말고 마음 편하게 살자.

자전거 정비

//<![CDATA[
writeCode2("”)//]]>

이것보다 너무 오래된 허브랑 림을 갈아야 하는데 완성 휠을 사자니 비용이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직접 하자니 휠 빌딩 공구도 없고 해 본적도 없고… 낭패로세.

자전거 정비를 책으로만 배웠어요. ㅜㅜ 학원 알아봤는데, 야간 수업은 개설된 강좌가 안보이네…

다시 일상

목요일의 무시무시한 우연의 연속이 지나고, 오늘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상이 지나갔다. 간만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금요일 퇴근 무렵에 팀장님이 주신 리뷰를 하려다 문득 베란다에 말라가는 풀떼기들이 보여서, 물을 주고, 그러다 보니 맺힌 물방울이 햇빛에 빛나는게 예뻐서 사진 찍고… 늦은 오후 내내 리뷰 작성하고, 저녁에 지방에 일하러 가신 장인 어른이 올라오셔서 막창에 가볍게 술한잔 하고…

_DSC4112.jpg

플리커에 처음으로 댓글이 달린 사진. 댓글 단 사람의 페이지로 갔다가 그 양반의 멋진 사진들에 감탄했다. 펜탁스 사용자였다. 펜탁스가 살짝 그립다.

_DSC4103.jpg

평온하자. 우연의 연속도 지나치면 무섭다구…

일상과 우연의 경계

평범하기 그지 없던 일상이 갑자기 정말 발생하기 힘든 확률의 우연이 연속으로 계속 된다면…?

아침 출근길에 자전거로 안양천을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길바닥으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안장 밑의 공구 주머니에서 드라이버나 떨어졌겠지 하고 무시하고 계속 달렸다.

#오후에 확인해 보니 떨어진 것은 탑튜브에 달아놓은 펌프의 손잡이였다. 퇴근 후 저녁에 동일한 펌프를 새로 사서 손잡이를 풀어 보려 했으나 보통 힘으로는 풀 수가 없다.

저녁을 먹으러 간 건너편 빌딩 식당가 통로에서 누군가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놀래서 서 있다.

#몇년만에 마주친 옛 직장 동료다.

퇴근길 회사 비상 계단에서 뒷바퀴에 뭔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그 좁은 로드용 타이어에 압핀도 아니고 일부러 박기도 힘든 자그마한 옷핀이 박혔다.

집에 와서 펑크난 뒷바퀴를 갈아 끼우기 위해 공구 주머니를 열었는데 본드가 없다. 오래되서 굳어버린 관계로 일년도 전에 버린 기억이 났다. 본드를 사러 편의점엘 갔다.

#하필 오늘 본드가 다 팔리고 없다.

오늘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다. 어제까지 평범하기 그지 없던 일상이 변곡점을 지나 오늘은 하루 종일 우연의 연속으로 바뀌었다. 이거 뭔가… 겁이 살짝 났다. 

사실 일이 이렇게 된데는 내 멍청함도 한 몫 했다. 비상 계단에서 뒷바퀴에 옷핀이 박힌 것을 발견했을 때 그렇게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자전거를 두고 나중에 집에서 예비 타이어를 가져와서 회사서 갈아끼웠어야 했다. 펌프 손잡이가 없어져서 펌프가 무용지물이 됐다는걸 알면서도 15km 가 넘는 거리를 펑크난 타이어로 가겠다고 출발한 것부터가 이미 문제다. 결국 9km 지점에서부터는 뒷바퀴에 바람이 다 해서 바닥의 요철에 의한 충격을 림이 직접 받는게 느껴졌다. 더 이상 주행하다가는 림이 상할것 같아 결국 내려서 나머지 6km 가량을 끌고 걸어왔다.

#그런데…  하필 오늘은 평소에 안하던 이런 멍청한 짓을 시.도. 했다.

오늘은 왠지 무서운 날이다.

자전거 1차 목표 달성.

오랜만에 지난주 기록을 열어보니 이런 반가운 녀석이 숨어있었네. 드디어 지난 주 화요일에 퇴근길 평속 25.53km/h 달성. 15.51km를 36분 26초에 끊었다. 출근길에도 최고 평속이 24.24km/h 까지 올랐다. 오히려 아침엔 사람들이 없어서 속도내기는 수월한데… 문제는 체력이 안따라준다. 저녁엔 사람이 많아서 더 이상 속도를 내기가 어렵네. 사람이 드문 구간에서 40km/h 는 꾸준히 유지해 줘야 다른 구간에서 까먹은 걸 만회할 수 있을 듯 하구만.

퇴근

//<![CDATA[
writeCode2("http://www.everytrail.com/swf/widget.swf“)//]]>
EveryTrail – Find hiking trails in California and beyondhttp://www.everytrail.com/trip/widgetimpression?trip_id=1116083

다음 자전거 포스팅은 퇴근길 평속 27km/h 를 회복하는 날!!

찔레꽃

학교 다닐 때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주구장창 들었던 김광석, 언니네 이발관, 시인과 촌장과 더불어 장사익의 노래들…

처음에 듣고 피토하는 줄 알았다. 그때 같이 일하시던 아주머니가 저렇게 쏟아내다 저양반 요절하지 싶다 했었는데 다행히 지금도 잘 살아 계신다. 지금은 동생이 시디를 가져가 버려서 없다만… 임동창님의 전위적인 피아노 반주가 일품인 님은 먼곳에와 더불어 이 찔레꽃은 정말 자주 듣던 곡 중 하나다.

갑자기 찔레꽃 얘기인고 하니, 주차장 귀퉁이에 이 찔레꽃이 만발했거든. 어제 토요일 늦은 오후에 사진기 둘러메고 이번엔 작정하고 플래시까지 챙겨서 주차장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서 열심히 담아왔다. 수국과 더불어 하얗게 핀 이 꽃들이 참 예쁘다. 조금 있으면 작년에 실패했던 수국이 바람에 날리는 컷도 다시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학교 도서관 앞 벚꽃이 날리는 모습도 장관인데 아직 한번도 못 담았네. 학교 함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시기도 안맞고 참 어렵구만.

_DSC3867.jpg

_DSC3866.jpg

_DSC3926.jpg

_DSC3937.jpg

하지만 정말 눈물나게 하는 찔레꽃 노래가 하나 있으니 바로 이거다. 나에게 찔레꽃은 보고 있자면 괜히 한구석이 먹먹해지는 꽃이다.

티스토리 플리커 페이스북 연동 테스트

플리커 사진 끌어다 티스토리에 넣고 티스토리를 페이스북에 발행하고.

_IGP6829.jpg

잘 되는건가…?

구글 피카사는 페이스북에 게시하기가 없고 대신 버즈에 게시하기가 있어서 플리커로 최종 결정.
기존 야후계정 플리커는 방치 시키고, 페이스북 계정 플리커를 새로 생성. 야후 계정을 자꾸 까먹어서 별수 없음. 새로 생성한 김에 유료 결재. 원본 무제한 저장 좋구나.

나들이

평택에서 태훈님 결혼식 마치고, 안면도로 갔다. 원래는 꽃지 해수욕장 낙조를 보고 싶었지만, 안개끼더니 비가 와서 낙조는 다음 기회에…

 

할매바위 할배바위.

 

 

고요한 포구.

포구 안쪽은 파도 하나 없이 정말 고요하다. 배들이 쉬는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길잡이.

아스라히 보이는 등대가 든든하다.

 

꽃지 해수욕장 근처에서는 적당한 꽃게찜 하는 곳을 못 찾아서 멀리 채석포까지 갔지만, 거기도 원하는 꽃게찜은 못찾고 그냥 횟집에서 꽃게찜을 먹었다. 횟집식의 잡다한 것을 잔뜩 주는거 말고, 천북 굴단지의 저렴한 가격에 굴만 잔뜩 주는 그런 시스템을 원했는데, 꽃게찜을 그렇게 해주는 곳을 못 찾아서 아쉽다.

 

배터지게 꽃게찜 먹고 안랜드에 도착하니 애들을 데리고 내려온 순배 팀장님과 어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신다. 같이 고기 궈 먹자고 일찍 들어오랬는데, 꽃게찜 먹느라 늦었다. 깜찍이가 정말 많이 컸다. 돌잔치때 보고 처음 봤는데 벌써 다섯살이다. 다음날 아침까지 잘 얻어먹었는데 순배 팀장님 어머니가 텃밭에서 상추며 배추를 세포기나 뽑아서 싸주셨다. 마치 친척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네. 근데 이거 언제 다 먹는담..? 다음주 도시락은 배추에 된장을 싸야할까 보다.

 

 

일년만에 다시 찾은 고창 청보리 축제. 작년에 왔을 때는 비가 왔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마치 여름 같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에는 춥고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미어 터지는 구만. 사람들이 몰려 있는 주차장 근처를 피해 저 안쪽으로 들어갔다.

 

숲 터널.

난 이런 한적한 숲길이 참 좋다. 아… 등산가고 싶네.

 

 

삐삐 마나님.

날이 더워지니 긴 머리가 불편하다.

 

눈이 시원타.

이런 곳에서 살면 절로 건강해 질 것만 같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 가는 길… 노래가 절로 나오는 구나.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이 들판이 참 좋다.

 

이 학원농장은 보리 수확 후, 여름에 다시 그 자리에 메밀을 파종해 가을에는 메밀 꽃이 활짝 핀다고 한다. 혹자는 봉평의 메밀밭 보다 여기 메밀밭이 더 보기 좋다고도 하더라. 올해 추석에는 학원 농장으로 여행을 다녀와야 겠다.

운전을 좋아해서 장거리 뛰는건 괜찮은데, 차막히는건 정말 짜증난다. 그래도 다녀와서 찍어놓은 사진들 보다보면 짜증은 기억도 안난다. 여행 다녀와서 남는 건 사진 뿐이라구.

나들이 끝.

 

써드파티 렌즈는 토키나와 시그마를 꽤 오래, 그리고 코시나와 묻지마 회사 몇개는 잠깐 사용해 봤는데, 사실 처음엔 가격 때문에 써드파티를 선택했지만, 이젠 일부러 써드파티를 선택한다. 특히 시그마 70-200 ex dg hsm os 는 토키나19-35 에 이어 신품을 구매한 건데, 사진을 보니 참 맘에 든다. 이 시그마 렌즈보다 조금 더 나은 성능을 위해 두배가 넘는 비싼 가격을 니콘 렌즈에 지불할 이유가 나에겐 없다. 물론 그 조금 더 나은 성능이,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절실한지 그리고 그 가격을 지불한 만한 가치인지 안다. 하지만 나는 그 “누군가” 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니콘 바디 사진 중 24~60mm 구간은 시그마 24-60 ex dg 로, 70~200mm 구간은 시그마 70-200 ex dg hsm os 로 찍었다. 펜탁스를 쓸 때는 광각을 시그마, 토키나로, 표준부터 망원은 펜탁스로 커버했는데, 니콘으로 와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이 시그마로 필요한 화각을 다 커버하고 있다. 니콘에서 저렴한 가격에 고정 조리개 줌 렌즈들이 나오면 좋겠는데. 점점 시그마 빠가 되가는 듯…

 

 

강화도 외포항

원래는 외포항 옆의 해안도로에서 해무를 찍으러 갔으나, 시간은 늦고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젓갈이나 사가려고 수산시장으로 갔다. 그러다가 시장 아주머니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이 녀석들과 만났다.

경악!

사실은 프레임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갈매기가 더 있다. 이것들이 한꺼번에 덤비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이 녀석들 몸의 팔할은 새우깡과 음식물 쓰레기리라.

똑바로 하라구 이것들아.

가까스로 흥분을 가라앉힌 이 녀석들. 어째서 한 방향으로만 나란히 앉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들은 이렇게 도열하는 걸 좋아하는것 같다.

수군수군.

갈매기 9형제.

이것들이 앉아 있는 전기줄 아래는 이것들이 싸질러 놓은 똥이 질펀하다. 저 아래 차를 대 놨다가는 큰 봉변을 당하기 쉽상이다. 아직도 부릉이의 본네트에는 예전에 어느 새가 싸질러 놓은 지워지지 않은 똥자국이 선명하다.

징검다리때도 출근해서 기분이 언짢은 마나님의 퇴근 한다는 기별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사실 강화대교 입구 쪽의 조개구이 단지 앞에서 야경을 좀 더 찍고 싶었지만,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해야 오늘 저녁이 평화로울 것 같아 야경은 다음으로 미뤘다. 강화도는 항상 거기 있으니 다음에 또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