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회사 동료들과 오랜만에 모닥불도 피우고, 야전 침대도 펼쳐서 호사스럽게 별 보러 다녀왔다.

#1.

여긴 새벽에도 가로등을 끄지 않아서 별 찍기는 좋지 않더라.

아침에 해변 좀 걷고, 의자에 앉아 멍좀 때리다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 이런 저런 일들로 힘든 한씨가 남겨 준 해변 사진.

바다 가서 바다 사진 한장 없이 올 뻔 했는데 정말 감사.

많이 추웠을텐데 잘 버텨준 동료들이 고맙다.

#1. d700, 토키나 tokina at-x 17mm 1:3.5

끝.

봄 꽃

서비스 오픈 하느라 3주동안 정신이 없었더니, 세상이 이리 바뀐줄도 몰랐네. 어느새 겨울에서 봄이 되었구만.

#1

#2.

#3.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핀 꽃 들.

#1. d700, m39 헬리오스 helios 58 1:2

#2, #3. d700, 시그마 sigma 70-200 1:2.8

끝.

별 헤는 밤

오랜만에 다녀온 강화도 야영.

급하게 짐을 챙겼더니, 적도의의 배터리가 바닥인줄도 모르고 챙겨왔다가 무용지물이 되서, 일주 촬영이나 해야겠다고 릴리즈에 걸어 놨는데 사진기 배터리는 두시간여 정도 찍고 바닥 나버렸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 배터리팩을 가져왔어야했는데…

d700, 토키나 tokina at-x 17mm 1:3.5, StarStax

끝.

설 나들이

이번 설에는 아내 없이 동생과 둘이 목포 본가에 다녀왔다.

오후에 잠시 시간내서 다녀온 압해도, 분재 공원과 송공산.

#1

#2.

여긴 벌써 동백꽃이 폈다가 지고 있다.

#3.

바람없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던 녀석. 팔자 좋구나.

#4.

추운 겨울도 버티고 바위틈에 끈질기게 살아가고 있다.

니콘 nikon d700, 시그마 sigma 24-60 ex dg 1:2.8

끝.

별 헤는 밤.

마음이 답답할 때 다녀오곤 하는 강화도. 보름달이 휘영청하긴 했지만 그래도 서울 보다는 별이 많더라. 아내를 먼저 재우고 후딱 다녀왔다.

d700, 토키나 tokina at-x 17mm 1:3.5

끝.

뉴욕2

앞에 계속 이어서 메트로폴리탄 구경.

너무 넓어서 다 못보고 다리가 아파 나왔다.

다음날은 떠나는 날, 아침에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기에 무역센터 자리, 그라운드 제로와 뉴욕 대학교 구경하러 갔다.

근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한없이 물이 빨려들어가는데… 자리가 자리여서 그런지 섬뜩한 느낌이…

이제 뉴욕 대학교로 간다.



음… 우리나라 지하철이 참 시설이 좋구나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정표와 노선도가 잘 되어 있어서 왠만한 곳은 지하철로 대부분 돌아 다녔다.

대학가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 여전히 고풍스런 건물들이 즐비하다.

곳곳에 마련된 도심 속 공원. 참 부럽더군.

이제 돌아가자.

처음 공항에서 나올때 공항 근처의 이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었는데 돌아갈 때도 여전히 이 풍경은 낯설구나.

올림푸스 olympus om-d e-m5, m.zuiko 12-50 1:3.5-5.6 ez

끝.

뉴욕

숙소에 짐 풀고 와이파이를 연결 하자마자 들어온 장애 알림에 분주하다.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랬던 숙소.

숙소에서 내려다 본 창밖 풍경. 뉴욕 곳곳이 건물과 건물사이의 길은 일방통행이어서 신기했다.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매일 5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렸다.

간간히 눈에 띄는 한국차들.

시내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았는데, 어느 공원이든 이 다람쥐들이 항상 있었다. 아무리 봐도 도토리 나무 따윈 보이지 않았는데 가만보니 시민들이 던져준 과자 부스러기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을 것 같다.

최신식 고층 빌딩과 아주 오래된 고층 빌딩의 조화가 무척 신선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진작에 부숴버리고 새로 지었을 법한 건물들을 끊임없이 보수공사를 해 가며 유지해 가는 모습이 부러웠다. 역사가 길지 않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을 해서 그런지 고풍스런 건물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것이 멋스럽더라.

길가다가 한글 간판이 눈에 띄어서 반가운 마음에.

말로만 듣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공 도서관이 이리 멋지구리 하다니…

건물들이 오래되서 그런지 곳곳이 이런식으로 보수 공사중이다.

터미널마저 멋스럽다.

대리석이라니. 무슨 터미널이 이리 고급지냐…

터미널 한켠에 맛있다고 소문난 햄버거 가게에서 저녁을 때웠다. 난 롯데리아 초딩 입맛인데 내 입맛에 꽤 잘 맞았다.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한켠에 자리 잡고…

그리고 구경간 타임스퀘어 광장. 티비에서만 봤는데 직접 보니 뭐랄까… 명동 뒷골목 같다고 하면 너무 어처구니 없을라나.

묶었던 숙소 침실. 가뜩이나 적응 안된 시차에, 밤까지 이어진 도로 공사 소리에, 새벽엔 쓰레기 수거차 소음에… 이틀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아침에 숙소 근처 다른 공원에 갔는데 또 다람쥐를 만났다. 과자라도 달라는 건지…

공원 근처에 시장이 열렸더라. crispy 라고 박스 종이에 적혀 있는 사과를 1달러 주고 하나 사먹었는데 우앗… 이렇게 아삭아삭하고 새콤 달콤한 사과는 첨이었다. 절대 과장 광고가 아니었다. 이 동네는 정말 축복 받은 동네인가 보다. 땅도 넓고 과일도 맛있고.


4일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컨퍼런스 장. 자비츠 센터. 그 외 컨퍼런스 시작하기 전 오전에, 그리고 끝난 후 저녁에는 참 열심히 시내 구경 다녔다.

자연사 박물관 앞인데, 웨딩 촬영 중이더라. 건너편 센트럴 파크만 조금 둘러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보러 갔다. 자연사 박물관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오전 남는 시간에 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우리 지하철과 사뭇 다른 풍경. 전화기를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다들 무언가를 읽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지하철 시설이 낡고 지저분하다.

전화기가 방전되서 쩔쩔 매다가 이 핫도그 가게 청년에게 운좋게 충전기를 빌려서 충전을 했다. 얼마나 고맙던지… 뉴욕에 온지 8개월 됐다는 이집트 청년 아미르. 다시 뉴욕에 오면 꼭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언제 그 약속을 지키게 될런지.

아미르 덕분에 전화기 충전을 해서 일행들과 연락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 구경하러 꼭대기로 올라갔다.

63빌딩 전망대에서 보면 이런 느낌일까? 매일 출퇴근 하면서 지나는 63빌딩이지만, 전망대 야경을 본적이 없다. 건너편 한강 내려다 보이고… 비슷한 느낌이지 않냐고 하면 너무 억지스러운가? 헷…


다음날 아침 컨퍼런스 들으러 가기 전 일치감치 일어나 센트럴 파크를 한바퀴 둘러봤다. 석촌 호수보다 좀 더 큰 잠실 풍경?

놀라운 사실은 이른 아침에 이 호수를 조깅하는 여자들의 몸매가 죄다 후덜덜 하다는 것이다. 근방이 부자 동네라 관리를 잘 해서 그런가…

이른 아침의 풍경은 여유롭고 평온하기 그지 없다.

공원 구경은 이제 마치고 공부하러 컨퍼런스 장으로 갔다.

컨퍼런스 중간에 점심 먹고 바람쐬러 나오보니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네. 아직 공원은 가을 분위기가 안났는데 여기만 이렇다.

컨퍼런스 장이 허드슨강 옆에 있는데, 강 옆에 왠 기차역이… 오다가 본 그 터미널에 연결된 기지창인가…?

허드슨 강 풍경.

컨퍼런스 마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경하러 고고씽.

아침에 거닐었던 센트럴파크 안쪽에 이런게 있었네?

여기는 사진을 맘대로 찍게 하더라. 그래서 마구 마구 찍었다.

그림 수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짝 알것 같았다. 이렇게 보고 있자니 참 배부르더라.

올림푸스 olympus om-d e-m5, m.zuiko 16-50 1:3.5-5.6 ez

카페 안녕

주말에 야영 갔다가 흠뻑 젖은 배낭과 텐트를 말릴 생각으로 아내와 임진각엘 갔으나… 그늘이 변변찮고 바람도 없는게 너무 더워서 텐트랑 배낭은 그늘에 방치하고 카페로 피신 갔다.

#1.

#2.

아따… 시원한게, 여기가 천국일세.

om-d e-m5, m.zuiko 12-50mm 1:3.5-6.3 ez

끝.

짧은 여름 휴가

주말에 월요일을 붙여서 짧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일요일 점심 다되가는 느즈막한 오전에 강원도로 떠났다.

#1 만월재

야생화가 많이 피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지난번 회사 워크샵때 왔던 함백산 올라가는 길목이었다. 야생화는 다 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함백산 정상의 중계기지로 가는 길은 차량 진입이 금지됐더라.

#2.

비록 야생화는 볼 수 없었지만, 산책로로서는 최고였다. 서늘하고 심지어 한여름에 춥기까지. 나무냄새 풀냄새가 참 좋더라.

#3. 정암사 삼신각

지난번에 와서도 삼신할매를 찾았는데, 이번에도 들렀다.

#4.

산사는 항상 고즈넉하니 풍경 소리가 여유있어 좋다.

숙소서 차로 한 20분 거리에 태백이 있다. 가서 소고기 좀 사와서 숙소서 맛나게 구워 먹고 다음날엔 태백에 있는 바람의 언덕을 들렀다.

#5. 풍력발전 단지

양떼 목장서 봤던 바람개비가 여기도 있네.

#6.

기념사진좀 찍고.

#7.

이제 내려갑시다.

#8.

여기는 안반데기 처럼 고랭지 배추가 한밭 가득이다.

#9.

바람의 언덕 안녕.

묵었던 숙소가 하이캐슬 리조트 인데, 주변에 비해 무척 저렴한 가격에 시설도 깨끗하고 좋은데, 사정이 안좋아 올해 일월경에 경매로 나왔다고 한다. 여름에 강원도로 오면 이 곳에서 묵곤 하는데, 부디 이 저렴하고 깨끗한 시설의 숙소가 계속 유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태백의 바람의 언덕은 강릉의 안반데기보다 규모가 작긴하지만, 시원한 바람과 경치는 안반데기 못잖더라. 여기는 정상에 차를 댈수 있는 주차장까지 있어서 더 편했다.

한강의 발원지라는 검룡소는 바람의 언덕에서 멀지 않은데, 검룡소 주차장 부터 1.4km 를 걸어야 하는지라, 한낮 땡볕에 걷기가 힘들어서 되돌아 왔다. 다음에 날이 선선할때 다시 들러봐야 겠다.

끝.

d700, 시그마 sigma 24-60mm ex dg 1:2.8, 토키나 tokina at-x 17mm 1:3.5, sb-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