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디스크 동기화

사진을 저장해 둔 디스크를 백업하는데 always sync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그런데 상용 버전인지라 구매를 하지 않으면 동기화 하는 양에 제한이 걸려 있다.

raid1이 되는 DAS를 살까 했는데, 13만원 가량이 드는 금전적인 부담이 있는데다 이미 집에서 돌리고 있는 서버에 raid1이 되는 DAS가 물려 있어서 장비를 또 추가하는건 낭비라 생각되서 다시 무료 디스크 동기화 프로그램을 찾아봤다. 

그래서 찾은게 이거다.

http://synkron.sourceforge.net/

synkron은 오픈소스에 윈도우, 맥, 리눅스 모두 지원을 해서 아주 좋다. QT로 된 GUI거든. 맘에든다.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1년 1월이라 업데이트가 자주 되는게 아닌것 같아 좀 아쉽긴 하지만, 필요한 기능은 잘 되는 것 같다.

올림푸스 OM-D 발표

우어… 이거 얼마나 하려나. nex-5는 팔고 요걸로 갈아타고 싶다. ㅜㅜ 필름 사진기가 복각되어 나오다니 감동이다. EVF, 상단의 조리개 조정 다이얼 등등 인터페이스가 훌륭하다. NEX의 인터페이스는 익숙해 질때도 됐는데도 당최 손에 익질 않고 자꾸 조작 실수를 한다. 그나저나 실버 바디 참 맘에 드네. 하지만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인게 아쉽다. 풀프레임까지는 아니더라도 APS-C 정도만 되도 참 좋겠는데.

펜탁스가 MX나 super me같은 걸 APS-C 미러리스로 복각해주면 정말 정말 질러줄텐데 말이다. 평상시 회사에 가지고 다니기엔 d700의 부피가 너무 커서 눈치가 보인다규.ㅜㅜ

http://olympusomd.com/ko-KR/

헉… 이거 방진방적까지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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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엄청 비싸겠는데. 사양만 보면 거의 플래그쉽이잖아. ㅜㅜ

Cinematic Orchestra – To Build A Home

Video of The Cinematic Orchestra’s “To Build A Home” featuring Patrick Watson Live @ The Barbican in London, 2007

There is a house built out of stone

Wooden floors, walls and window sills…

Tables and chairs worn by all of the dust…

This is a place where I don’t feel alone

This is a place where I feel at home…

And I built a home

for you

for me

Until it disappeared

from me

from you

And now, it’s time to leave and turn to dust…

Out in the garden where we planted the seeds

There is a tree as old as me

Branches were sewn by the color of green

Ground had arose and passed it’s knees

By the cracks of the skin I climbed to the top

I climbed the tree to see the world

When the gusts came around to blow me down

I held on as tightly as you held on me

Held on as tightly as you held on me…

And I built a home

for you

for me

Until it disappeared

from me

from you

And now, it’s time to leave and turn to dust…

우연히 Grey’s Anatomy 라는 미국 드라마 OST를 듣다가 발견한 곡. 우어… 이 아저씨 뭐야…

원곡은 링크를 걸 수가 없어서 유튜브에 올라온 실황 영상을 찾아 링크를 건다.

http://en.wikipedia.org/wiki/The_Cinematic_Orchestra

내 블로그 홈페이지의 배경음악은 이 페이지 맨 아래에 있으니 정지 시키면 된다.

보라매공원 산책

어제 눈이 많이 왔다. 눈이 쌓인 풀떼기들을 담으러 점심 시간에 오랫만에 산책을 다녀왔다.

#1.

#2.

#3.

날씨가 화창하니 좋긴 했지만 온도가 낮아서 매우 추웠다. 눈이 얼른 녹지는 않을 것 같다.

nex-5, sel 18-55 f3.5-5.6

끝.

설 맞이 목포 방문 – 사라지는 것들.

설이라 목포에 내려왔다. 연휴가 짧아 돌아다니진 못했고, 유달산에 올랐고, 짜투리 시간에는 옛 동네를 다녀왔다.

#1. 유달산 오포대.

정오를 알리는 포를 여기서 쐈다고 한다.

#2. 유달산

예전엔 저 돌덩이가 유달산 주변에 많았나 보다. 어렸을 때는 별 생각없이 그냥 주변에 흔한 돌이었는데, 지금 보니 유달산을 비롯해서 산 아래 동네 대부분의 계단, 담벼락이 저 돌로 쌓아져 있다.

#3. 유달산 아래 동네의 버려진 집.

누군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줬을 곳이 지금은 허물어져 가고 있다.

문득 어린 시절 동네도 이리 사라져 가기 전에 기록해 두고 싶었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낮잠을 자는 늦은 오후 걸어서 20분 거리의 옛 동네로 향했다.

목포시 죽교동.

#4. 어린 시절 동네 – 1. 집으로 가는 길.

우리집으로 올라가는 골목길. 지금 보니, 이 골목이 이렇게 좁았구나. 새로 생긴 녹색의 저 난간 때문에 더욱 그래 보이는지도… 1974년 4월 27일이 토요일이었구나.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워진 이 벽은, 지금도 누군가의 삶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 골목길은 한 여름에도 참 서늘하니 놀기 참 좋았다.

#5. 어린 시절 동네 – 2. 윤주형, 춘진아 잘 살고 있어?

맞은편의 나무 대문이 윤주형네 집이고, 오른쪽 바보가 적힌 담벼락의 창문에선 춘진이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가 울려 나왔다. 막내와 춘진이는 언니 동생하며 같은 피아노 학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같은 과를 다녔는데, 그 후론 모르겠다. 어디로 시집가서 잘 살고 있는건지.

바보가 적힌 시멘트 담벼락이 원래 부터 있던건지, 아니면 나중에 위의 그 바위담벼락에 시멘트로 덧세운 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6. 어린 시절 동네 – 3. 대일이 지붕에서 떨어지다.

저 지붕은 우리집 옥상과 맞닿아 있던 아랫집 지붕인데, 빨간 지붕 바로 아래에는 절구통이 놓여 있었다. 동생 대일이가 옥상에서 아랫집 지붕으로 가서 장난치다 떨어져서 절구통에 머리를 찧었다. 요즈음의 어린애들과는 다르게 우리 어린 시절엔 참 막 굴러먹으면서 컸다.

#7. 어린 시절 동네 – 4. 불장난

이 곳은 어린시절 신근씨라 불리던 어르신의 부추밭인데, 우리동네서는 부추를 솔이라 불렀다. 이 솔밭 한가운데는 연탄재를 비롯해 동네 쓰레기를 모아서 태운후 남은 재를 비료로 쓰기 위한 공터가 있었다. 여기서 연탄재를 쌓아서 부뚜막을 만들고, 쓰레기를 비롯해서 마른 솔대를 긁어다 불장난을 하곤 했다.

#8. 어린 시절 동네 – 5. 나팔꽃

우리의 주 놀이터였던 유달산 일주도로 옆 밭으로 올라가는 길, 저 철조망에 얽혀 있는 마른 풀은 나팔꽃이다. 겨울엔 저렇게 씨앗을 품고 있다가 여름이면 누가 심지도 않았는데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곤 했다. 동네 담벼락엔 저 나팔꽃이 참 흔했더랬다.

#9. 어린 시절 동네 – 6. 북교국민학교

내가 졸업한 국민학교이고, 김대중 전대통령도 이 학교 출신이다. 어린 시절엔 이 운동장이 그렇게 넓을 수가 없었는데, 지금 보니 이렇게 좁았던가 싶다.

옛 동네 끝.

이제 다시 막내네 집으로.

#10.

누군가의 어린 시절 동네였을 이 집도 마찬가지로 스러져 가고 있다.

#11.

어린 시절 다니던 북교동 교회. 여름이면 담쟁이 덩쿨이 교회를 뒤덮어서 참 시원하다. 왼쪽의 교회 옆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부모님이 지금 살고 계신 집이 나온다.

#12

예전엔 여기가 교회였다가 신안 학사였던 듯 한데, 지금은 소극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13.

앞에 무슨 안내판이 놓여져 있고 일제 시대때 청년들이 민족운동을 했던 중심지라는 설명이 있다.

#14.

교회를 지나쳐 막내네 집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골목길이 예뻐서 담았다.

#15. 동행.

막내집에 도착. 내내 흐리던 하늘이 결국 눈을 뿌리기 시작했다. 유달산 야경을 배경으로 가로등이 비춘 골목길이 예뻐서 삼각대를 세웠는데, 마침 이 빌라에 사는지 이 아가씨들이 지나갔다. 덕분에 예쁜 사진이 됐다.

d700, sigma 24-60 ex dg f2.8, sigma 70-200 apo ex dg os hsm f2.8

끝.

DAC 샀다.

사용하던 헤드폰이 단선이 되어 AS 받을려고 했더니, 보증서가 있어야만 해준다고 한다. 잃어버린 보증서를 다시 찾을 방법도 없고 비품 취급 당하며 비싸게 AS 받느니 새로 사자 하고 마나님께 생일 선물로 헤드폰을 사달라고 했다. 중급기로 골랐더니 현재 주로 사용중인 아이폰이나 맥북은 출력이 모자라서 헤드폰을 구동해줄 앰프가 필요한데 목포 본가에서 앰프를 가져올 생각으로 우선 지르려고 하다보니 요즘은 피씨의 디지털 신호를 받아서 아날로그로 변환하고 헤드폰 정도는 울려줄 정도로 증폭까지 해주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 DAC 이라는 넘이 있는걸 알게됐다. 여기다 헤드폰을 물리면 되겠다 싶어서 이것도 같이 사달라고 했더니 마나님이 선뜻 허락을 해줘서 질렀다!!!

#1.

지난주에 롯데몰 가서 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던 그런 고가의 DAC은 아니지만 뭐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 것도 아닌 어중간하게 값이 나가는 녀석인데 가격대비 훌륭한 성능을 내주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다. 여기에 목포 본가에 동생이 사용하던 방치된 앰프와 북쉘프 스피커를 가져오면 피씨에 저장된 음악들을 훌륭하게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구매한 첫날은 몰랐는데 둘째날인 오늘에 와서야 흥분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 녀석이 사실 내게는 지나친 오버스펙이란 걸 깨닫게 됐다. 우선 이 녀석은 24bit / 192khz 까지 데이터를 컨버팅 할 수 있는데, 주로 물려서 사용할 내 2009 MID 13″ 맥북프로, 일명 MBP 13″ 2009 MID 버전의 광출력은 24bit / 96khz 까지 밖에 지원을 안한다. 32bit / 96khz 도 지원되긴 하는데 이건 저 DAC에서 지원이 안된다. 32bit 부동소수 /96 khz 까지 지원된다. 여튼 이게 MBP 하드웨어단의 제한인지 OS단의 제한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책상 밑에 시끄러운 데스크탑 메인보드의 광출력은 다행히 24bit/192khz까지 지원을 해서 그나마 최대 성능을 다 끌어쓸수 있어 다행이긴 하다. 하지만 정말 절망스러운게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시디들의 표준 포맷은 16bit/44.1khz 라는 거다. 여기서 아무리 ripping을 해봤자, 16bit/44.1khz 이상의 데이터를 끄집어 낼수 없는 노릇이고, 내가 주로 음원을 구입하는 벅스 또한 16bit/44.1khz 의 음원밖에 없다!! ㅜㅜ 아놔… 롯데몰에서 고가의 기기들로 청음하다 정신이 혼미해져서 미처 여기까지 생각을 못하고 주중에 냅다 이 녀석을 질러 버린거다. 나의 주 사용 범위를 지나치게 넘어서는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컨텐츠들을 위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난 얼리아답터도 아니고 오디오덕후도 아니고 홈레코딩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중급 헤드폰을 구동해줄 앰프만 하나 필요했을 뿐이었는데… ㅜㅜ

어서 빨리 고해상도의 음원들이 대중화되길 바랄 뿐이다…

롯데몰 나들이

지난주에 마나님과 함께 김포공항 옆에 새로 생긴 롯데몰을 다녀왔다. 와…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가득있는 훌륭한 곳이었다. 하마터면 거기서 업어올뻔한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다!!!! 특히 사진기자재점, 악기점과 오디오점!!! 오디오점에서는 고가의 아이폰독 겸용 DAC을 지르기 정말 일보직전이었다. 다행히 목포 본가에 있는 앰프와 스피커가 서울 우리집에 없었기에 망정이지…

혼미해진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1. 내 할일을 한다.

사람들도 정말 많고 크기도 크고… 잠실 롯데월드와 코엑스몰을 섞어 놓은 듯한 기분이었다. 

d700, tokina at-x 17mm f3.5

끝.

강화도 나들이

토요일에 강화도에 다녀왔다. 원래는 마니산에 등산을 하려 했으나, 아이젠을 안가져가서 초입에 있는 기도원 사진 두어장 찍고 다시 내려왔다. 겨울산행엔 아이젠이 필수다.

#1.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아이들이 등장했다. 복장을 보아하니 금방 내려가겠군 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내 주변에서 좀 두리번 거리다가 바로 내려가더군.

산골짜기인지라 볕이 일찌감치 사그라 들고 있지만, 바닷가는 해가 떨어지려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계획을 바꿔 동막해수욕장에 일몰을 찍으러 갔다.

#2. 엽서 사진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산등성이에 이제 뜨기 시작하는 희미한 달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시선을 옮기니 추수를 끝낸 텅 빈 들판의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한옥과 양옥 그리고 교회와 사당이 섞여 있는 것이 뭔가 어색하면서도 제법 어울리는 풍경이 인상적이어서 한참 보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기러기인지 오리떼인지 마을을 향해 날아오길래 구도를 잡고 지나가길 기다려 찍었다. 새들이 달과 산 사이의 하늘을 가로질러 갔으면 좋았을 텐데, 내 뜻대로 될 것이 아니니 이걸로 만족해야 겠다.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왼편 언덕엔 분오리돈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일몰이 제법 볼만한데, 오늘은 날씨까지 좋아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사된 햇빛이 예뻐서 돈대엔 올라가지 않고 돈대 아래 바위에 짐을 풀고 몇장 찍었다. 

#3.

중년의 부부가 지나가길래 해의 오른편에서 오는 모습을 기다려 찍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해의 오른편에 있는 모습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해의 왼편으로 지나간 사진으로 대체했다. 날씨가 추워서 바다에 얼음이 둥둥 떠다닌다. 극지방의 유빙을 보는듯 했다.

#4.

일출이 아니고, 일몰이다.

d700, sigma 70-200 f2.8 ex dg apo os hsm, kokin half gradation filter.

끝.

보라매공원 퇴근길

어제 눈이 왔었다. 올해 첫 눈다운 눈이어서 퇴근하는 길에 두어장 찍었는데, 어제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사진을 미처 정리를 못했다. 오늘 산책하면서 찍은 몇장 하고 해서 추려 올린다. 쌓인 눈은 도화지 같다고나 할까… 뭔가 새로운 기분을 들게 만든다.

#1.

#2.

#3.

스며든 물은 밤중엔 얼어서 부피가 늘어나 나무를 더욱 더 갈라지게 만들겠지.

nex-5, 18-55mm f3.5-5.6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