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와서 간만에 혼자 산책을 하게 되어 숲길을 돌았다.
#1.
산딸기가 열리기 시작했고,
#2.
아카시아는 끝물이다.
#3.
향긋하고 달달하고 탐스럽다. 아카시아는 아쉽지만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지.
#4.
비가와서 참 싱그럽다.
#5.
찔레꽃이 피기 시작했다.
요즘은 이 꽃들로 눈이 호강한다. 참 곱다. 팀 사람들과 산책을 같이 하느라 숲에 들어오거나 여유 부리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간만에 숲엘 왔더니 이 꽃들을 놓치고 못 볼 뻔했다. 천리향이 꽃을 피우려고 하고 있던데 역시 놓치지 말아야지.
nex-5, helios-44 2/58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