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필요해.

퇴근하려고 보니 비가 많이 온다. 바람도 세게 분다. 퇴근길 버스 창에 맺힌 빗방울들이다. 가게 간판 불빛이 빗방울에 굴절되어 참 예쁘다. 카메라는 세상을 참 왜곡해서 보여준다. 실제로 버스창은 저리 예쁘지 않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누군가에게는 참 예쁘게만 보이기도 한다.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세상 사람 하나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다. 내가 허투루 대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당장은 나에게 의미없는 사람일지라도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혹은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조그만 똑딱이 카메라 덕분에 참 별 생각을 다 해본다.

의미있는 사람이 되더라도 처음의 마음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처음의 그 마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도 모르게 그 순간이 온다. 필요한건 노력과 인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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