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다

중고로 50만원에 새 페달 12만원 총 62만원이 들어간 자전거다. 성환이 녀석은 오토바이를 사지 그랬냔다. 하하. 도싸 후원업체인 아지트에서 샀는데 위치가 강동구청역에서 한 500미터 거리에 있다. 거기서 흑석동 집까지 타고 왔는데 우와…. 이거 기존의 코렉스 마하와는 비교가 안되게 잘 나간다. 그리고 어깨에 한번 메봤는데 무지 가볍다. 역시 비싼 값을 한다. 모든게 만족스럽지는 못하겠지만 가장 큰 첫번째 불만은 휠셋이 캄파뇰로 거라는 것이다. 이게 기능은 좋은데 비싸서 보기 드문 부품이다. 비록 구형 8단이긴 하지만 캄파뇰로 세트가 들어 있는 건 어떻게 보면 상당한 메리트이기도 하고 반대로 상당한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왜냐면 부품이 비싸고 귀하기 때문에 상위단계의 부품을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렇다고 좀 더 저렴하고 부품 구하기 쉬운 시마노 계열로 바꾸려면 카세트, 브레이크, 컨트롤 레버 뿐 아니라 허브까지 교체를 해야 한다. 물어보니 다행히 크랭크는 안해도 된다고 한다. 어찌 됐든 상황이 이래 저래 업그레이드시 상당한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뭐 적어도 2, 3년 내에는 업글 맘이 들진 않겠지만. 두번째도 비슷한 이유인데 타이어가 통타이어다. 즉 타이어에 튜브가 내장된 방식인데 마찬가지로 펑크가 나면 타이어째 갈아야 한다. 이것도 일반 타이어와 튜브가 따로 분리된 방식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 펑크가 자주 나진 않기에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 상태로 한 2, 3년 정도만 더 타고 부품을 업해야겠다. 자전거 자체는 무척 맘에 든다. 프레임이 두랄루민인가보다. 어쩐지 가볍다 했다.

확실히 이 캄파뇰로 휠셋은 정말 훌륭하다. 코렉스 마하는 림과 스포크가 상당히 불안했는데 이건 정말 튼튼하다. 더 놀라운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가볍다! 같은 알루미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도 차이가 있다니 놀랍다. 제주도를 가볍게 돌아 줄 수 있겠다. 휴가가 기대된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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