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서하랑 아내는 처가에 가고 간만에 혼자 야영을 갔다.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오전 0시경이 되니 마침 텐트를 톡톡 두드리는 빗소리에 무척 기분이 좋았다. 회사 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던 참이었는데 잠시나마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근처에 단체로 와서 새벽내내 술마시고 떠드는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한 가운데 생각도 정리하고 빗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할수 있었던게 늦봄에 야영와서 누리기 힘든 호사를 누렸다. 아마 비온다는 일기 예보에 단체 술꾼들이 안온게 아닌가 하는 혼자만의 추측도 해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우중 등산을 다녀온 후, 점심으로 컵에 물 부어 라면 하나끓여 먹고 철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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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길이 안 닿은 야영장 한 켠의 비에 젖은 풀잎들이 무척이나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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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마치고 텐트로 복귀하면서 보니 역시나 내가 있는 야영장의 능선 뒷편 야영장의 쉘터 안의 사람들은 오전부터 굉장히 왁자지껄하더라. 이제는 쉘터만 보이면 그 근처는 되도록이면 피하게 된다. 조용히 쉬다 가면 좋겠는데 다들 내맘 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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