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진 정리를 하다 보니 서하가 정말 많이 컸다.
유아용 의자에 혼자 앉아 튀밥을 손으로 집어 먹을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먹고 있는 튀밥을 먹여주기도 한다.
콧구멍도 혼자 판다.
목욕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수건으로 얼굴 닦기는 여전히 싫어한다.
엄마 화장품들은 최고 장난감이고.
아빠 물건들은 탐구 대상이다.
여행을 가면 항상 이렇게 셋이 다닌다.
그리고 무척이나 흥이 많다.
음악이 나오면 으쓱으쓱 어깨춤을 추고 박수를 친다.
엄마 엄마를 자주 말하지만 아직 아빠는 발음이 잘 안된다.
요즘은 까꿍놀이에 빠졌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놀이다.
유아용 텐트를 사줄까 보다. 자꾸 이불이나 커튼속으로 들어간다.
올림푸스 olympus om-d e-m5, 파나소닉 panasonic 라이카 leica dg 수미룩스 summilux 1:1.7/15 asp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