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자마자 예정에 없던 돌상을 치르느라 이제야 지난 사진들을 정리했다.
서하의 집중력은 길어야 15분 내외다.
돌상 준비로 시끄러워 서하가 낮잠을 못 잔 관계로 심히 피곤해한다.
피곤해지자 짜증을 내며 더 이상의 일정 수행을 거부한다.
대자로 누워 칭얼댄다. 잠깐 휴식…
잠간의 휴식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일어나더니 붓을 잡고 다시 누워버렸다.
돌잔치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부모 만족아닌가. 장모님이 돌상이라도 꼭 봤으면 하셔서 하긴 했지만… 서하 몸살이나 안난것만도 다행이다.
올림푸스 olympus om-d e-m5, 파나소닉 panasonic 라이카 leica dg 수미룩스 summilux 1:1.7/15 asp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