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이번엔 서하 데리고 멀리 제주도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서하가 비행기를 잘 탈 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녀와서 다행이다.

아침에 숙소에서 서하 밥 챙겨주고 길을 나서서 중간 중간 기저귀 갈고 밥 먹이고 하다 보니 우리 끼니 때를 놓치기 일쑤고 해서 밥도 제때 잘 못 먹고 하루에 세 곳 정도 다니면 많이 다닌 여행이었지만, 같이 구경 다니는 것 만으로도 좋더라.

#1.

차 주문하러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옆 테이블 중국 아가씨들이 서하한테 와서 같이 사진 찍고 가서 아내가 무척 당황 했던 애월의 한 카페.

#2.

인테리어가 참 독특했다.

#3.

둘째날 절물 휴양림 휘휘 돌아보고, 카멜리아언덕 가서 또 휘휘 돌아보다가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서하가 감기걸릴까봐 일찌감치 숙소로 복귀했다. 이번 여행은 항상 저녁 무렵엔 숙소로 일찌감치 복귀를 해서 서하 저녁 먹이고 씻기고 했네.

#4.

셋째날 이호태우 해변. 양말 벗기고 바지 좀 걷어올리고 모래사장 위에 세워 줬더니 울상을 짓고 싫어해서 얼른 안아올렸다. 바닷놀이는 좀 더 많이 큰 후에 해얄 듯 하다. 서하가 목욕은 참 좋아하는데 이건 그닥 안 좋아하는구만.

#5.

오설록 녹차 밭 가서 롤케익 하나 먹으려다가 줄이 길어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서 녹차밭 사진이나 한 장 찍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 가는 길에 맥도널드 들러서 서하 자는 틈에 맥도널드 주차장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었다.

#6.

서하한테 그림 구경 좀 시켜주려고, 이중섭 미술관 가서 그림좀 보고 공원 산책좀 하다가 섭지코지에 있는 아쿠아리움 구경하러 갔다.

#7.

요금이 성인 일인에 사만원 돈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반값에 표를 구할 수 있는 것을 보고 구경하려는 의지를 상실했다. 그냥 섭지코지나 휘휘 둘러보니, 벌써 공항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 다 됐다.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서하 밥 먹고 기저귀 갈았다.

서하가 여행을 하는데 큰 부대낌 없이 같이 잘 돌아 다녀줘서 무척 다행이었다.

이번에 서하랑 같이 돌아다녀보니, 아직은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가 짱! 여행 떠나기 전에 번갈아 쓰려고 니콘 d700에 시그마 24-60을 물려서 가져오긴 했으나, 한번도 꺼내질 않게 되더라. 서하 짐에 유모차 아기띠 만으로도 내 손은 이미 한 가득이다.

이번 제주 여행 때 설한형,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 에드, 제럴드 얼굴 한 번 보고 와야지 했지만, 도통 짬을 낼 수가 없더라. 서하가 대여섯살은 되야 짐도 좀 줄고 시간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올림푸스 olympus om-d e-m5, 파나소닉 panasonic 라이카 leica dg 수미룩스 summilux 1:1.7/15 asph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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