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숙소에 짐 풀고 와이파이를 연결 하자마자 들어온 장애 알림에 분주하다.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랬던 숙소.

숙소에서 내려다 본 창밖 풍경. 뉴욕 곳곳이 건물과 건물사이의 길은 일방통행이어서 신기했다.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매일 5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렸다.

간간히 눈에 띄는 한국차들.

시내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았는데, 어느 공원이든 이 다람쥐들이 항상 있었다. 아무리 봐도 도토리 나무 따윈 보이지 않았는데 가만보니 시민들이 던져준 과자 부스러기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을 것 같다.

최신식 고층 빌딩과 아주 오래된 고층 빌딩의 조화가 무척 신선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진작에 부숴버리고 새로 지었을 법한 건물들을 끊임없이 보수공사를 해 가며 유지해 가는 모습이 부러웠다. 역사가 길지 않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을 해서 그런지 고풍스런 건물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것이 멋스럽더라.

길가다가 한글 간판이 눈에 띄어서 반가운 마음에.

말로만 듣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공 도서관이 이리 멋지구리 하다니…

건물들이 오래되서 그런지 곳곳이 이런식으로 보수 공사중이다.

터미널마저 멋스럽다.

대리석이라니. 무슨 터미널이 이리 고급지냐…

터미널 한켠에 맛있다고 소문난 햄버거 가게에서 저녁을 때웠다. 난 롯데리아 초딩 입맛인데 내 입맛에 꽤 잘 맞았다.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한켠에 자리 잡고…

그리고 구경간 타임스퀘어 광장. 티비에서만 봤는데 직접 보니 뭐랄까… 명동 뒷골목 같다고 하면 너무 어처구니 없을라나.

묶었던 숙소 침실. 가뜩이나 적응 안된 시차에, 밤까지 이어진 도로 공사 소리에, 새벽엔 쓰레기 수거차 소음에… 이틀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아침에 숙소 근처 다른 공원에 갔는데 또 다람쥐를 만났다. 과자라도 달라는 건지…

공원 근처에 시장이 열렸더라. crispy 라고 박스 종이에 적혀 있는 사과를 1달러 주고 하나 사먹었는데 우앗… 이렇게 아삭아삭하고 새콤 달콤한 사과는 첨이었다. 절대 과장 광고가 아니었다. 이 동네는 정말 축복 받은 동네인가 보다. 땅도 넓고 과일도 맛있고.


4일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컨퍼런스 장. 자비츠 센터. 그 외 컨퍼런스 시작하기 전 오전에, 그리고 끝난 후 저녁에는 참 열심히 시내 구경 다녔다.

자연사 박물관 앞인데, 웨딩 촬영 중이더라. 건너편 센트럴 파크만 조금 둘러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보러 갔다. 자연사 박물관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오전 남는 시간에 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우리 지하철과 사뭇 다른 풍경. 전화기를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다들 무언가를 읽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지하철 시설이 낡고 지저분하다.

전화기가 방전되서 쩔쩔 매다가 이 핫도그 가게 청년에게 운좋게 충전기를 빌려서 충전을 했다. 얼마나 고맙던지… 뉴욕에 온지 8개월 됐다는 이집트 청년 아미르. 다시 뉴욕에 오면 꼭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언제 그 약속을 지키게 될런지.

아미르 덕분에 전화기 충전을 해서 일행들과 연락하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야경 구경하러 꼭대기로 올라갔다.

63빌딩 전망대에서 보면 이런 느낌일까? 매일 출퇴근 하면서 지나는 63빌딩이지만, 전망대 야경을 본적이 없다. 건너편 한강 내려다 보이고… 비슷한 느낌이지 않냐고 하면 너무 억지스러운가? 헷…


다음날 아침 컨퍼런스 들으러 가기 전 일치감치 일어나 센트럴 파크를 한바퀴 둘러봤다. 석촌 호수보다 좀 더 큰 잠실 풍경?

놀라운 사실은 이른 아침에 이 호수를 조깅하는 여자들의 몸매가 죄다 후덜덜 하다는 것이다. 근방이 부자 동네라 관리를 잘 해서 그런가…

이른 아침의 풍경은 여유롭고 평온하기 그지 없다.

공원 구경은 이제 마치고 공부하러 컨퍼런스 장으로 갔다.

컨퍼런스 중간에 점심 먹고 바람쐬러 나오보니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네. 아직 공원은 가을 분위기가 안났는데 여기만 이렇다.

컨퍼런스 장이 허드슨강 옆에 있는데, 강 옆에 왠 기차역이… 오다가 본 그 터미널에 연결된 기지창인가…?

허드슨 강 풍경.

컨퍼런스 마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경하러 고고씽.

아침에 거닐었던 센트럴파크 안쪽에 이런게 있었네?

여기는 사진을 맘대로 찍게 하더라. 그래서 마구 마구 찍었다.

그림 수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짝 알것 같았다. 이렇게 보고 있자니 참 배부르더라.

올림푸스 olympus om-d e-m5, m.zuiko 16-50 1:3.5-5.6 ez

뉴욕”에 대한 2개의 생각

  1. 먼곳 갔다 오셨군요. 일단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 덕분에 멋진 사진 잘 봤어요. 뉴욕 멋지네요.

    실력좋은 작가가 담은 스냅들이라 더 좋네요. ^^ 그럼 건강하시고! ^^

  2. 아, 형님 그 동안 인사를 못 드렸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은 사진 찍으러 자주 나가지도 못하고 좀 답답하네요.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형님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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