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문제가 중간 정리 되고 앞으로 진행 사항들을 전달 받고 나니 홀가분 하면서도 원하는 업무를 하게 될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에 마음이 좀 무거워져서 사진기를 들고 집 근처 구암 공원으로 갔다.
우리집 동들은 이미 해가 아파트들에 가려서 볕이 좋지 않은지라, 단지 옆 넓직한 초등학교로 들어갔다가 학교 지킴이 할아버지한테 제지 당하고 별 수 없이 구암 공원까지 좀 걸었다.
산수유가 피어 있었고 아직은 횅 하다.
#1.
아직 해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2.
목련이 이제 꽃을 틔우려 하고 있다. 우리 단지에는 벌써 피었는데 여기가 좀 더 추운가 보네.
#3.
음… 이 니콘 수동 렌즈는 헬리오스보다 배경 처리가 깔끔하다. 하지만 난 헬리오스의 회오리치는 어찌보면 좀 지저분한 배경 처리가 훨씬 더 맘에 드는 구나. m42 어댑터야 얼른 와라. 어서 빨리 헬리오스를 om-d e-m5에 물리고 싶구나.
om-d e-m5, nikkor ai-s 50 1:1.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