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휴 집에서 쉬다가 장인어른의 점심 먹으러 오라는 호출을 받고 처가집으로 나서는데 주차장에 눈꽃이 핀것을 발견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후딱 사진기를 챙겨서 내려와서 몇장 담았다.
#1.
#2.
이 사진을 끝으로 사진기가 고장났다. 미러가 올라가서 더 이상 내려오질 않는다.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가서 상태를 살펴보니 심도미리보기가 동작할때 미러가 잠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걸로 볼 때, 미러가 얼어붙어서 내려오지 않는건 아닌거 같고 윤활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 듯 한데… 잘 모르겠다. AS 기간을 살펴보니 지난주가 무상수리가 가능한 2년째 마지막 날이었다. 한시간 가량 이래저래 궁리를 해봤지만 내려오질 않는다. 하아…
배터리를 분리하고 다시 한 30여분간 방치시킨 후 다시 전원을 넣고 심도미리보기 버튼을 몇번 누르다 보니 미러가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찜찜하다.
d700, sigma 70-200 ex dg os hs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