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산책

오늘은 뒷산의 더 안쪽을 들어가 봤다.

#1. 고목

두 팔 가득 한아름은 되어 보이는 나무였다. 껍질이 갈라지고 패여서 한 눈에 봐도 오랜 세월을 버텨온 것 같아 보였다. 작은 동산에 이렇게 큰 나무가 용케 안베어지고 살아 남아 있었네. 그러고 보니, 이 동산엔 이 나무 말고도 꽤 굵은 오래된 나무가 몇 그루 더 있다. 예전엔 뗄감으로도 나무들을 많이 베어갔을텐데,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

나도 이 나무처럼 오래오래 굳건하게 우직하게, 그렇게 살아야겠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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