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식물원

일어났더니 비가 온다. 밤사이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풀떼기들에 빗방울이 맺혀있네.

 

 

 

 

 

 

 

 

소소한 기쁨을 주는 기특한 것들.

ai-s 50mm f1.4 + kenko 36mm 접사튜브 + crop.

베란다 식물원”에 대한 6개의 생각

  1. 우왕… 밀러리스로 기분 전화겸 몸 푸시고… 니콘 메인 바디로 한번 임펙트 샷 담아 주시는 고수님의 초식에… ㅠ,,,ㅠ 감동 마이마이 먹습니다.. ㅋㅋ;

    녹색의 싱그러움이 진하게 살아 있어요…! 그런데 왜 제 녹색은 구질구질하죠…? 보정을 해도… 안되고… ㅡ,,,ㅡ 그래서 풀떼기 찍기 싫다는… ㅋㅋ

    그리고 고수님께서 담으신 사진 정보 보면서… 50미리는 이렇게 담는 것이야 하며 몸소 보여주시는… 작품들…. ㅡ,,- 헉! 멋지다..!

    그리고 이틀전에 ‘뉴트라 클래시카’란 필름카메라 작품들보고… 완전 맛이가서 한참동안 멍하니 그것 들만 보고있었습니다.. ^^

    뭐 잘된 작품들중 보정한 흔적이 남는 작품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기본적인 색감과 명암 처리는 대박이더라구요.. 이맛에 다들 필카맛이 최고야 그러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바디는 60d..! 필카보다 비싼데 왜 색감이나 명암처리가 저모냥 일까요…?

    보정을 하면 그나마 볼만하고… 자금여건이 좀 되면 풀프래임 바디사서 부족한 색감이나 명암부의 처리를 커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디카들이 필름의 감성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뭐… 찍는 사람에 따라 프래그쉽 바디도 보급형같은 결과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raw파일을 열어 볼때마다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ㅠ,,,ㅠ

    필름의 감성이 좋으면 필카 사면 되지라는 논리도 맞는 논리이지만 처음에 제가 디카 살때, 이걸로 찍으면 필름같은 느낌의 결과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무식한 예상이 였죠… ㅋㅋ 처음 결과물 보고… 내가 미쳤구나 생각했어요.. 이결과물을 위해 내가 그 비싼돈을 주고 구입을 했나… 하구요… ㅋㅋ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결과물이 너무 … 뭐라 그럴까요… 차갑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필카로 찍은 옛날 앨범을 꺼내서 보면… 아무리 못찍은 말도 안되는 사진이라도.. 무척 정감어리게 보이는데… ㅡ,,,ㅡ

    그래서 요즘 보정할때 필카 흉내 내려고 조금 연습중입니다. 잘 될지는 몰라도 우선 암부분에 조금이라도 색감이 들어가게

    할려구요… 여태껏 제가 한걸 보면 명암대비가 심해서.. 깔끔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너무 차갑고..

    금방 질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ㅠ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누구의 입맛에 만 맞게 만들어 주는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누구의

    입맛도 아닌 저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내는게 이렇게 힘든 작업이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ㅜ,,,ㅜ

    하지만 재미있네요.. 그러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ㅋㅋ

    처음에 “고수님 멋집니다..!” 이 소리 할려고 들렸는데… 또 잡소리가 길었습니다…죄송합니다.. ^^;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

  2. 열심히 색에 대해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 뵈니 제가 싸부로 모실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미술을 하셨으니 그 어떤 고객 눈보다도 아제님 눈이 높지 않을까요? ㅋ 그 눈을 만족시키는 사진들이 나오는 날은 정말 멋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다만 조금 먼저 사진을 시작한 입장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모든 풀프레임 바디가 색감이나 명부 암부 처리에 우월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풀프레임바디가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고가이고 플래그쉽 라인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렇지, 오히려 정확한 화이트밸런스와 넓은 dynamic range 그리고 풍부한 계조는 최신의 크롭 바디 센서와 이미지 처리 엔진이 구형 풀프레임 센서와 이미지 처리 엔진보다 훨씬 나은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크롭바디는 잘 아시다시피 망원을 좀 더 망원스럽게 쓸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광각쪽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 때문에 값비싼 초광각 계열 렌즈를 구해야 하는 단점이 되기도 했구요. 게다가 이 풀프레임 바디 평소에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덩치크고 무겁습니다 ㅜ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최고의 바디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예를 들어 노출 고정이라든가 노출 보정 등)들은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원하는 대로 조정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손에 익은 바디라는 겁니다. 그 정도로 손에 익었다면, 물론 그 바디의 성능상의 한계(AF가 잘 안되는 상황, 실용 감도 등)나 사용하는 렌즈의 특성(플레어나 수차 발생 상황 등)도 몸에 익어서 한계마저도 피해가는 요령도 생기실 거구요. ^^;

    바디나 렌즈는 만지는 만큼 저절로 손에 익습니다. 하지만 색이나 구도 같은 것들은 고민하지 않으면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결국 좋은 사진은, 바디는 거들 뿐, 말씀하신 입맛에 맞게 얼마나 잘 살려 내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너무나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계시니 곧 아제님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뽑아내실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니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찍으신 사진들 들여다 보시며 의미도 찾고 사진 자체를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3. 역시 고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팍팍 박힙니다..! 아~~~놔…! 감사하고 또 감사하신 말씀입니다…

    미술전공은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소위 막눈이라… 걱정이 태산입니다.. ㅋㅋ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한 말씀… 가슴에 팍팍 꽂아 접수하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

    주소 가르쳐 주시면.. 제가… 맛는 음식이라도… 선물 보내드릴텐데… ^^ 언젠가… 이 고마움을 반드시…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부님..! 고수님…! 선배님…! 부디 건강하시구요… ! 행복하세요…! 또 들리겠습니다…! 꾸벅…! ^^

  4. 앗.. 별말씀을요… ^^;
    뻔한 얘기를 주제넘게 드린게 아닌가 좀 걱정했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진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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