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외포항

원래는 외포항 옆의 해안도로에서 해무를 찍으러 갔으나, 시간은 늦고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젓갈이나 사가려고 수산시장으로 갔다. 그러다가 시장 아주머니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이 녀석들과 만났다.

경악!

사실은 프레임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갈매기가 더 있다. 이것들이 한꺼번에 덤비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이 녀석들 몸의 팔할은 새우깡과 음식물 쓰레기리라.

똑바로 하라구 이것들아.

가까스로 흥분을 가라앉힌 이 녀석들. 어째서 한 방향으로만 나란히 앉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들은 이렇게 도열하는 걸 좋아하는것 같다.

수군수군.

갈매기 9형제.

이것들이 앉아 있는 전기줄 아래는 이것들이 싸질러 놓은 똥이 질펀하다. 저 아래 차를 대 놨다가는 큰 봉변을 당하기 쉽상이다. 아직도 부릉이의 본네트에는 예전에 어느 새가 싸질러 놓은 지워지지 않은 똥자국이 선명하다.

징검다리때도 출근해서 기분이 언짢은 마나님의 퇴근 한다는 기별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사실 강화대교 입구 쪽의 조개구이 단지 앞에서 야경을 좀 더 찍고 싶었지만, 퇴근 시간에 맞춰 집에 도착해야 오늘 저녁이 평화로울 것 같아 야경은 다음으로 미뤘다. 강화도는 항상 거기 있으니 다음에 또 오면 된다.

강화도 외포항”에 대한 2개의 생각

  1. 갈매기들 완던 욱김ㅋㅋㅋ 말걸면 말도 하겠어열! 야경 맘껏 구경하고 들어오지 그랬어열? 에긍! 하고 싶은건 하면서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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