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처가 식구들과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 대관령 양떼 목장엘 갔는데 여긴 아직 한 겨울이네.

저렇게 많은 양들 중에 양 하나가 나를 바라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양 하나를 쳐다본다.

젠장, 오겡끼데스까라도 외쳐야 할 판이다.
하지만, 3시간여 남짓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곳 서울은 완연한 봄날이다.

점심때 보라매 공원 숲길 산책중에 만난 진달래.


개나리도 활짝 피었다. 봄이로구나.
나뭇잎 312호는 벌써 엄청나게 자랐다. 매일 매일 자라는 모습을 기록해 주려고 했는데, 며칠 쉰 사이에 터무니 없이 자라버린 탓에 난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