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요즘 뜻하는 바가 있어 거의 토요일은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장인어른이 삼계탕 했다고 부르셔서 간만에 토요일에 외출을 잠깐 했다.

핀 교정을 맞겼던 sigma 20-40도 돌아왔고(sigma 24-70은 시그마 고객센터로 다시 회수 됐다) 해서 사진기도 같이 둘러메고 나갔다. 점심 식사를 너무 과식을 한대다가 술도 반병을 마셨더니 알딸딸해서 좀 더 걸어야 할것 같아서, 영은양 먼저 올려 보내고 우산을 쓰고 주차장을 끼고 우리 동을 한바퀴 돌면서 사진 몇장 찍었다.

비가 와서  화단이 더욱 싱그럽다.

돌아와서 소파에서 휴식중인 영은양. 가화만사성이라고, 자고로 집안이 평온해야 한다.  집에 오면 참 마음이 편하다. 우리집이 최고얌.

이 시그마 20-40 f2.8은 토키나 19-35 렌즈보다 컨트라스트가 좀 강해서 암부 디테일이 죽는 경향이 있긴 한데, 뭐 2.8 고정 조리개값으로 다 용서된다. 토키나 보다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 졌다. 만족스럽다.

그나저나 토키나 렌즈를 직거래 하면서 구매하러 오신분의 세로그립이 장착된 K10D를 잠깐 만져본 후에 바디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서 장터를 자꾸 기웃거린다. 드디어 다시 또 지름신이 강림하신건가… K20D, S5Pro 이 두개가 아주 땡긴다. 지금 사용중인 *ist DS2는 꽤 오래전에 나온 바디라서, 노이즈 없이 볼만한 유효 감도는 ISO 200-400 밖에 안되고(가장 낮은 감도가 200이고, 800까지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만..) 그리고 또… 별로 없다. 사실 지금 사용중인 *ist DS2 만으로도 별 불편은 없다. 그저 지름신이 강림한것일 뿐이다. 지름신 훠어이 훠어이. 펜탁스에서 풀프레임이 나오기 전까진 그냥 뽀사질때까지 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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