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마주쳤던 수국을 찍어 보리라 맘 먹고, 사진기를 둘러메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몇장 찍다 보니, 바람에 꽃잎이 날리는게 참 예쁘다. 봄날 벚꽃이 날리는 만큼은 아니지만, 여튼 꽤 볼만했다. 그래서 다시 집에 올라가서 삼각대를 가지고 내려와서 삼각대를 세우고 다시 몇컷 찍었는데, 생각만큼 잘 잡히질 않네…



화단엔 그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에 아래를 내려 봤는데 이런 꽃이 보였다.
그런데 정작 1층 나무 밑에 가서 올려 봤더니 꽃이 하나도 안보이는 것이다.

거기엔 이런 비밀이 있었다. 꽃들이 전부 하늘을 보고 피어 있었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