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구매로 아이폰을 신청하고, 지난 12월 1일에 개통을 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3, 4일은 아이팟 터치에 전화기 붙었네… 약간 실망. 일주일 즈음엔 KT의 데이터 요금제 덕분(요금제 자체에 데이터 정액 요금이 들어있어, 쓰나 안쓰나 돈이 나감)에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시작한 무선 인터넷 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고, 이주일 즈음엔 무선 인터넷, GPS,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들에 경악을 하게 됐다. 요런걸 만들어봐야지 하고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 뒀던 서비스들이 이미 아이폰이 먼저 사용된 나라들에서는 활발히 서비스 중이다. 이 무선인터넷, GPS, 카메라의 삼단 콤보는 정말이지 엄청난 혁신을 일으킬 것 같다. 아이폰이 질러놓은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데이터 요금제 경쟁 덕분에 내년부터는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와 더불어 대량으로 풀릴 것이고, 이는 콜럼버스의 신대륙에 버금가는 엄청난 시장을 열어줄 것이다.
내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이미 시간이 턱없이 촉박한 걸 알았다. 시작이 반이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