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블로그에 이어서…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네네, 평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 네, 좋아합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아도 되겠지요?
-> 내게 부족한 지식도 주고, 재미도 주고, 감성이 메말랐을 때 듬뿍듬뿍 적셔 줘서 좋아합니다.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 학교 다닐때는 책을 꽤 많이 읽어서(한 학기에 대여한 책이 30권이 넘곤 했습니다) 도서관의 다독왕에 선정되서 총장님이 수여하는 5만원권 상품권도 받고 그랬습니다만, 요즘엔… 끄응… 한달에 한권 읽기도 힘들어요. -_-;;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예전이나 지금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주로 읽고 있고, 소설도 많이 읽었습니다만, 지금은 거기에 추가로 사진 관련 책도 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백화점(고급스러운 것부터, 가벼운 것까지, 무궁무진 하니까).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쇼핑(예의 백화점의 다양한 것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행위).
한국의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 음… 글쎄요? 그게 뭐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다 보면 책 읽는 사람 참 많던데…
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음… 새의 선물. 소년은 나와 독서취향이 비슷하군요. 한때, 은희경씨 소설은 죄다 읽었더랬죠. 최근에 본 책 중 하나를 꼽으라면, 김영갑 1957~2005.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영갑이라는 사진 작가의 작품들을 모은 추모집인데, 담겨있는 제주도의 풍광이 참 아름답습니다. 작가의 제주도 사랑이 대단했다지요.
만화책도 책이라 여기시나요?
-> 네. 책이라고 여깁니다. 만화책도 좋아합니다.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아니면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일에 관련된 기술 서적을 읽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비문학이 많습니다.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소비문학이라고 하나요? 음… 저는 처음 듣는데, 글쎄요… 판타지와 무협지를 읽는 것이 그렇게 소비적인가요?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없습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은희경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 심리 묘사가 참 세세합니다. 다양한 대리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아… 여기 오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난감하군요. 선택 불가 입니다.
음… 한참 적어나가다 마지막 질문에서 갑자기 온라인 상의 인간관계가 아주 좁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핫~ 원래 이곳은 비공개로 시작했던 곳인지라 여기에 누가 오는걸 막았었는데 지금와서 많이 많이 와 주세요~ 하는것도 웃기니, 걍 여기서 그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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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트랙백이 안가네. 뭐가 설정되어 있는겐가?
끄응… 책을 많이 보는구나…
요즘 너무 나태해져있었구나라고 느낀다…헤헤
고맙
끄응… 한달에 한권 읽기도 힘들다는데 많이 읽는다고 하시다니.
‘고맙’은 뭐예요? 신종 줄임말인가요? 아님 성급한 손가락의 엔터 만행?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