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웹호스팅 업체에서 계정 용량 초과했다고 경고 메일이 날아왔다. 주말 한가할때 파일 몇개 지우지 뭐,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어제 퇴근하면서 열어두고 간 블로그 로그 통계 파일을 새로고침 했는데 내용이 하나도 없다.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블로그를 열었는데 다행히 페이지가 열린다. 찬찬히 살펴보니 뭔가 이상하다. 방문자 카운터 값이 안찍혔다. 터미널을 띄워서 실제 파일들을 에디터로 열어봤다. 내용이 텅비었다. 파일 사이즈가 전부 0 이다. 마지막 수정 시간이 04:05. 아놔… 용량 초과했다고 파일 지운거냐 이게 어찌된 일이냐고 업체 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더니 계정 용량을 초과한 상태에서 파일이 쓰기 모드로 열리면 그럴수 있다고 그런다. 제길쓴!!! 디스크 쿼터를 겨우 3메가 넘겼단 말이다. 한달에 꼴랑 오백원 내고 쓰면서 너무 많은걸 바라긴 뭐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일단 파악한 문제는 로그 통계 파일이 초기화됐고, 방문 카운터도 초기화 됐다. 글쓰기는 잘 되는지 확인차 이 글을 작성 중이다. 또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그것 말고는 아직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