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저저번주? 기억이 잘 안난다. 아무튼 문규대리님과 두번째로 오른 남산이다. 이번엔 올라가기가 훨씬 수월했다. 수월하다고 해도 여전히 깔딱고개의 10여미터는 끌고 갔지만서도. 보니까 힘든 구간이 두 군데 있다. 중턱에 전망대가 있는 곳 하고, 깔딱고개의 중간 부분. 이 두군데가 특히 급 경사인지라 힘이 많이 든다. 페달도 갈아끼웠으니 다음번엔 클릿 끼우고 댄싱으로 치고 올라가 봐야겠다. 2Km 구간 내내 댄싱을 하는건 좀 무리일 것 같고, 구간 구간 별로 적당히 댄싱을 치면 가능할 것 같다.

문규씨. 이번엔 올라가서 다리가 풀렸다고 하지만 역시 체력 짱이다.


MTB로 올라온 팀이 옆에서 기념 사진 찍고 있길래 같이 담았다.

타워쪽으로 가보니 전망대가 커플들로 가득하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은 자리잡고 일어날 줄 모르는 커플들 때문에 당최 자리가 나질 않아서 옆 구석탱이 가서 한남동 쪽을 찍었다.

삼각대 자전거에 묶고 내려가려는 참에 마침 눈에 띄어서 급하게 사진기만 꺼내서 바닥에 내려놓고 찍은 사진이다. 근데 바닥에 불빛이 반사가 되버리는 바람에 하단 가운데에 빛 기둥이 생겨버렸네. 안타깝다.
KX, K55mm, tokina 19-35mm | konica pan100, agfa vista100 | LS30
남산올라가면 숨 헐떡거릴때의 그 쾌감이 갈수록 좋아져요 ㅋ
흐흐흐… 떠가기 전에 함 또 올라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