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을 챙기던 누이는 자라서 누군가를 오빠라 부르며 그에게 챙김을 받게 될 것이고,

이 따위 약속, 저 모래성처럼 곧 무너져버릴 걸.

이젠 짧은 머리였던 때의 내 모습도 기억나질 않아…
50mm, 135mm | agfa vista 100 | LS-30
지난 2006년 7월 어느 초여름 날 찍은 필름 스캔
지난 2006년 7월 어느 초여름 날 찍은 필름 스캔
동생을 챙기던 누이는 자라서 누군가를 오빠라 부르며 그에게 챙김을 받게 될 것이고,
이 따위 약속, 저 모래성처럼 곧 무너져버릴 걸.
이젠 짧은 머리였던 때의 내 모습도 기억나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