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렉토리를 뒤적이다 보니 5월에 찍은 정수 결혼식 사진이 있네.

입이 귀에 걸렸다. 좋은가 보다. 짜슥~

정수보다 한달 전쯤 결혼한 대근이. 마찬가지로 입이 귀에 걸렸다. 짜슥, 한결 여유있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제수씨도 예쁘고.
얘들아 미안하다. 피리 못 불어줘서. 연습할 여유가 없었다… 는 핑계고 배아파서 못 불겠더라. 하핫!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저리 행복해지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는지 모르겠다. 오늘 한 친구 녀석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좀 했다. 위의 친구들과는 반대로 그 녀석은 결혼 약속을 한 사람과 헤어졌다. 살만하냐는 질문에, 이젠 좀 견딜만 하다고 그러는 녀석이 안쓰러워 소주나 한잔 하자 그랬더니, 술 말고 아가씨 나오냐? 그러는 놈을 보고 피식 웃었더랬다. 친구야, 아직 우린 갈길이 먼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