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테스트용으로 찍은 스냅샷이다. 필름은 후지 수퍼리아 100이고 50mm 렌즈를 사용했다. 롯데마트 옆에 있는 FDI 에서 현상했는데 15분만에 바로 현상이 됐다. 현상료는 1,000원이다. 여기는 슬라이드나 흑백은 취급 안한다고 했다. 백화점 지하 분수 옆에 있는 FDI에서 슬라이드, 흑백도 취급한다고 알려주셨다.

왼쪽 정수리의 저 오로라는 뭐지? 원인이 뭘까. 연구좀 해 봐야겠다. 이젠 셀프샷 성공률이 꽤 높아졌다.


비오던 금요일 퇴근길 집으로 올라가는 중에.

지난 필름으로 스캔 연습하던 중.

오후에 부는 바람.

자전거 앞 타이어 교체 중.
아직 스캔 연습을 더 해야겠군. 아직 뷰스캔의 옵션들에 익숙치가 않아서 상황에 따라 무얼 얼마나 조정을 해야는지 감이 안올때가 있다. FDI에서 현상한 필름과 포테이토넷에서 현상한 필름의 느낌이 많이 다르네. 현상도 업체를 많이 타는 건가. 현상 과정은 거의 자동화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다음번엔 슬라이드도 취급한다는 그 FDI에 현상을 맡겨봐야겠다.
저 오로라의 원인을 알아냈다. 바로 스캐너의 미러와 렌즈 앞에 내려앉은 먼지 때문이다. 덮개를 조심스레 분해해서 보면 45도 각도로 미러가 렌즈앞에 놓여 있는데 거기에 먼지가 뿌옇게 앉았다. 렌즈는 차마 못 건드리고 미러만 면봉으로 살살 먼지를 걷어내니 색 번짐 없이 깨끗하게 스캔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