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 시간이 오후 1시로 늦춰졌다.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새벽 4시에 있는 날인지라 출근 시간이 그렇게 조정됐다. 참 좋은 회사다. 직원들 복지에 대해 상당히 배려를 해주는 편이다. 장사만 잘 되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데, 가장 중요한 것이 안되니 참 안타깝다. 그렇게 놀건 다 놀면서 돈은 언제 버냐! 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돈 못 번다고 사람답게 살면 안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안타까운 일이 하나 더 있다. 그 사이 누가 먼저 청주가서 스캐너를 구매해버렸나보다. 아쉽다. 괜찮은 조건이었는데. 하루만 더 기다려 주지.

스캐너가 없는 상황에서 필름을 막 찍을 수는 없어서 디지털 사진기로 이런 장난이나 하고 있다. 아… 아까비. 다시 또 장터 매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