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래식

오늘 영화 클래식을 봤다. 가슴이 참 먹먹하다. 조승우씨야 연기 잘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손예진이나 조인성에 대한 선입견(연기도 못하면서 외모로 유명하다)이 깨졌다. 손예진은 얼마전에 종영된 연애시대라는 드라마에서 이미 다른 사람으로 보였다. 이제는 연기 참 잘하는 배우로 보인다(미안하다. 이제까지 못 알아봤다). 아무튼 영화 무척 좋다. 상영관에서의 흥행은 실패했다고 하더라. 왜 그랬을까… 그때 걸린 다른 영화에 묻혀버린건가. 잘 모르겠다. 나도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는 손예진과 조인성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 때였기에 그저 그러리라 지나쳤었다. 하지만 오늘 TV에서 해준걸 보고나니 다시 한번 이 영화를 보고 싶다.
영화 화면도 무척 공을 들였지만 영화 음악도 참 좋다. 파헬벨의 캐논으로 시작한 영화가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으로 마무리를 지을 동안 중간에 흐르던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베토벤의 비창,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까지.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때 흐르던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수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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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서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도 그렇고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흐르던 이등병의 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등 참 좋아했던 김광석씨의 노래들이 가끔씩 영화에 삽입되어 나올때마다 무척 안타깝다. 계속 살아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은 노래들을 더 불러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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