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하늘 공원을 갔을 때 다시 한번 자전거 타고 와봐야겠다 생각했던 이 곳을 와봤다. 성산대교를 넘어가는 길을 잘 몰라 헤맨거 빼고는 별 무리는 없었다. 얼마 안되는 사이에 벌써 여기는 벚꽃이 만개했다.

자전거를 끌고 공원을 설렁설렁 걷다보니 대숲이 보였다. 말이 숲이지 한 줄로 심어놓은 대나무가 다 말라죽어가는 길가였다. 잘 좀 가꾸지 아까운 대나무 다 죽네…

그 대숲 안에 자라는 들꽃이다. 예전에 내가 패랭이 꽃이라 맘대로 이름 붙인 그 꽃이다.

오늘 하루 수고해준 자전거다. 새로 짜낸 삼각대를 자전거에 묶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