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음악가

우진형과 사당의 곱창집에 가서 한잔 하기로 약속하고 나가는 중 우진형이 좀 늦는다고 하길래 사당역에서 공연중인 이 남미 양반들 연주를 구경했다.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부른다.

앞에 사람이 자꾸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서 자꾸 카메라를 가린다. 우씨… 한대 때려 줄까보다. 그나저나 펜탁스의 색감은 참 맘에 든다. 리사이즈 말고는 보정한 것이 없다. 어차피 디지털 카메라는 후보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색감을 조정할 수 있지만, 보정을 안하고서도 이런 색감의 사진을 뽑아주는 펜탁스가 무척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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