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제 전체회의가 있었고 연봉을 동결하기로 발표가 났다. 그래 어제는 회사 사람들끼리 다들 몰려가서 늦게까지 술을 꽤 마셨더랬다. 연봉 동결로 계획된 술자리가 아니라 저번주부터 잡혀있던 술자리였지만 타이밍이 어떻게 그렇게 됐다.

술김에 무척 미안한 짓을 했고, 오전 내내 숙취로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느낀 따스함이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다르지 않았다. 익숙함이란 것이, 친숙함이란 것이 그렇게 쉽게 전이될 수도 있던 것이었던가. 어지럽다.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다. 성진이가 KISTI를 써 보라 했을 때도, 튱이 네이버를 써 보라 했을 때도, 땅이 CJ를 써 보라 했을 때도, 내 나름대로의 주관이 있고, 생각이 있었기에 그리 하지 않았다. 선택에 정답은 없다. 정답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마찬가지, 누구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하는 것도 모두 정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언젠가는 정답을 알게 되겠지…

라고 말은 했지만… 실은 요즘 모든것이 공허하다. 목표를 상실했다. 내 모든게 무의미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

요즘”에 대한 1개의 생각

  1. ㅋㅋ 그냥 사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이든 상관없는 일이구요. 무엇보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냥 물질에 아둥바둥하다가 길어야 한 100년 자식새끼 낳고 살면 끝나는 인생이고 그 추억만 갖고 죽는게 끝인 거라면 참 아쉽잖아요.. 좀 더 넓은 안목으로 우리를 바라보면 정답이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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