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렌즈 샀다.

장터를 뒤적이다 문득 눈에 띈 135mm f2.8 렌즈. 17만원이라… 순간 예약을 할까 말까, 할까 말까, 할까 말까… 이미 50mm 렌즈가 있잖아. 인물 사진은 그걸로도 충분해. 하지만 망원이 필요하긴 하잖아. 더구나 A렌즈가 저 가격에 장터에 나오는건 흔치 않은 일이라구. 갈등에 갈등을 하다가 눈 꾹 감고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서 오후에 받아온 렌즈.

smc PENTAX-A 1:2.8 135mm. 적당한 망원이라 인물 전신 샷에 무척 좋다.

새로 받은 렌즈로 집에서 찍은 야경과 내 사진이다. 렌즈 상태는 먼지도 거의 없는게 오히려 50mm 보다 훨씬 좋다. 저번 렌즈와 마찬가지로 수동 렌즈긴 하지만 초점만 자동으로 맞춰주지 않는다 뿐이지 조리개는 바디에서 조정되는 렌즈라, 조금만 익숙해 지면 쓰는데 별 지장이 없다. 초점을 손으로 잡아야 하는지라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는 쥐약이지만 가만있는 정물이나 인물 사진엔 큰 무리가 없다.

느는건 셀프 실력 뿐이로세… 내 사진은 고만 찍자.

어떻게 남산을 비롯하여 한강 야경이 보이는가!? 그렇다. 우리집은 흑석동 옥탑이다. 옥탑방 고양이라는 드라마로 인해 한때 옥탑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넓직한 마당에 전망도 탁 트인게 참 좋다. 작년에 들어선 중앙대 부속 병원이 한강을 가린것만 빼고는 말이다. 언제 여유가 생기면 우리집 구경도 함 해 줌세.

이리해서 보유하게 된 렌즈가 번들 DA18-55 f3.5-5.6, A50 f1.4, A135 f2.8 총 세개다. 광각부터 망원까지 다 갖췄다. 이만하면 헝그리 렌즈들이긴 하지만 풍경부터 인물까지 두루두루 커버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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