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랜드시네마. 아무때나 가도 표를 구할 수가 있다.

극장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쪽팔림을 무릅쓰고 다들 그 앞에 모여서 한장 찍었다. 하핫… 나이먹어서 도대체 뭐하는 짓들이냐.
지난 주 금요일에 가람터 동기 모임이 있었다. 그래 토요일에 정세가 모임 끝나고 우리집에서 같이 잤다. 다음날 일요일에 우진형이랑 수뱅이와 함께 영화 보러 갔다. 다른 사람들은 광식이 동생 광태를 보자고 했는데 나는 그걸 이미 봤기 때문에 나의 결혼 원정기를 혼자 봤다. 아… 이런…. 간만에 그렇게 으…. 으…. 울면서 영화를 봤다. 수애가 너무 안쓰럽다. 다 자빠뜨려~ 처음엔 이 대사 때문에 어이 없이 웃다가 나중엔 이 대사 때문에 엉엉 울게 된다. 함 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