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샾

저번주, 금, 토에 회사 워크샾이 있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 후에 마음도 다잡고, 직원들도 다독이기 위한 목적인 듯 하다. 금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용인에 있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연수원에 도착한 후 1시까지 점심을 먹었다.

점심먹고 오후 6시까지 줄창 회의만 했다. 네이버를 제외하고는 요즘 포털 업체들이 그리 장사가 잘 안된다. 우리회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분위기가 무척 심각했다. 회의를 마치고 새벽 3시까지 친한 팀 사람들끼리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두런거렸다. 오랜만에 여행온 기분이었다. 저 쪽 논에서 나는 개구리들 울음 소리하며 시원한 밤바람이 낮의 회의때 피곤을 싹 풀어줬다.

왕우 여자친구가 차를 빌려줘서 편하게 갔다왔다. 전에 팀 워크샾 갔을 때도 이 차를 타고 갔더랬다. 결혼만 안 했을 뿐이지 서로 부모님들께 인사를 다 한 사이랬다. 부럽다.

잠실에 도착해서는 얼큰한 오모리 김치 찌개로 지친 속풀이를 하고 서로 헤어졌다.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곯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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