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가지
서로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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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1988.4 동아기획
대학 1학년 가을, 처음 무대에서 연주한 곡이다. 하덕규씨의 CCM 곡인데, 내 풋내나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아직도 좋아하는 노래다. 곡 감정을 살리느라 연습 내내 귀에 이 노래를 끼고 살았더랬다. 1995년 10월, 늦은 밤 문과대 옥상에서 서늘한 가을바람에 덜덜 떨면서 팬플룻에 입술 까져가며 연습하던 내 동기들, 선배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난 아직도 사랑에 서툴고 사랑이 어렵기만 하다. 난 언제쯤이면 너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줄수 있을까. 다시 내가 편하게 느껴질 그 때까지 언제고 기다릴께.